"아빠, 나 여기 방에 티비 설치 해 줘" "아빠, 나 방 혼자 써야해~~" "엄마, 오늘 나하고 같이 자, 엄마도 독감이잖아~" 첫째가 독감에 걸렸다. 그렇지 않아도 그제 저녁에 아내가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독감이란다. 환자가 많은지, 똑딱으로 예약을 하고 갔어도 두시간 반이나 걸렸다. 뭐라고 위로를 해 줘야 하지?? 다녀와서 아내가 심각, 시무룩.. 힘이 다 빠져있다. 음... 그도 그럴것이, 아내가 일주일전에 독감이었는데, 그게 그대로 첫째에게 옮았으니까... 대체적으로 아이들이 독감에 걸리면. '괜찮아. 요즘 독감은 그렇게 안독하대' '괜찮아. B형독감이라 전염성이 안심할꺼야' 라고 위로를 할텐데. 이건, 아내가 지난 일주일동안 고생한 감기라. '응~ 니 독감 별거 아니야~, 니가 유난떤거야..
피곤하니까. 집에 가서 딱 한잔만 하고 자자 어제 독모를 끝내고 집에 오면서 .. 이런 생각으로 술을 한잔 사왔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간단히 한잔 하며 독모 후기를 써야지? .. 생각했다. 내일을 위하여 얼른 자자!!! 생각도 했다. 집에 오니, 시술 받은 후에 버스를 타고 큰누님집으로 내려가신 아버지는 괜찮으신가.. 또 어제 서운함을 토로하신 어머니는 어떠신가 생각이 났다. 한참 이야기를 하고 나니 12시가 된다. 술도 한잔 홀짝이며;;; 그러고 나니 독서 모임 후기 써야지! 생각을 한다. 그래, 우선 제목부터 쓰고!!!! 생각해 보니, 오늘 독모에서 깨달았던, "기록하자!!" 의 액션부터 해야 할것 같다. 나는 환경에 영향을 받으니까, 그래, 자격증을 딸까?? 흐음... 제대로 하려면 돈천만원은 들..
저녁에 어머니와 잠깐 술을 한잔 기울이다가 첫째가 요즘에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갤럭시 와치 ... 이야기를 하게 됐다 어머니 : 시골 동네에 저게 하나 나왔는데 말이다? 그걸 부녀회 회장이 채가부렀다. 원래 26만원 30만원 하던거를 20만원에 사갔단다. 피델 : 그거 중고로 나온거 아녜요? 어머니 : 모르겄다. 새거라고 하는거 같긴 하던데. 피델 : 근데 왜 사람들이 채갔다고 그러는거에요?? 어머니 : 아니, 부녀회장이 먼저 가서 사부렀응께~ 피델 : ???? 더이상 묻지는 못했다. 뭔가 "어머니 그르지 마세요~~" 라는 말이 나올까봐? 어떤 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20만원이 그렇게 싼건가?? 이미 중고나라에서는 20만원이면 구할 수 있는 최신 제품이 수두룩 하다. 사실, 부모님 집에 가서, 당근마켓을 ..
책임님은 참 대단하세요. 지금도 그렇게 열정이 넘치시네요 어제 오후, 회사 후배와 이야기를 했다. 후배 : 책임님. 이번에 옮기신다면서요. 피델 : 어, 해 보려고, 근데 쉬운 조직은 아니네 후배 : 그러니까요. 책임님은 장표 만드는거 진짜 싫어하시는데... 거기는 완전히 기획팀인데 피델 : ... 나도 몰랐는데 그러더라고, 그래서 약간 좀 고민이 되네. 지금 다시 안간다고 해야 하나? 후배 : 진짜 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피델 : 뭐, 가서 해 보고 안되면 드러누워야지 뭐, 그래도 일단 해 보고 안된다고 해야지 시도도 안해보면 되겠어유.,..?? 후배 : 책임님은 참 대단하세요. 지금도 그렇게 열정이 넘치시네요. 피델 : 아니, 열정은 많이 죽었지. 근데..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잖아요. 후배 : 사실..
어라?? 10일동안 운동을 안했네??? 어제는 1월 2일,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날. 뭐 물론, 1월 1일이 새해는 맞지만, 직장인들은 이제야 몸이 기지개가 켜진다. 각자, 새해를 맞아 다짐한 바들이 다 있어서, 일출도 보러 가고, 가족들이랑 계획도 세워보고 일년의 계획을 세우면서 다짐도 하지만, 직장인으로서의 첫날은 어제가 맞다. 어쨌든, 아침 출근을 해서 정신없는 오전을 보내고, 12시가 되니, 몸이 웁움직이려 한다. 어라? 이번분기는 점심식사가 12시 반이구나?? 30분을 더 참고 일을 한 후, 운동을 하러 가 본다. 어?? 어???????? 에?????????????????? 나 10일동안 운동을 안했네??? 생각해 보니, 10일동안 독서도 잘 안했네? 나의 하루 루틴은.. 4시 기상 (5시하고..
술한잔 할까....? 지난 일요일 저녁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12월 31일인데, 새해를 맞이하면서 "금주~!~!!!" 이런 선언을 못할지언정, 혼술을 할 생각을 하고 있다니. 사실, 뭐 그리 큰 죄책감?? 을 느끼지도 않았다. 그래서 뭐, 한잔했다. 아니 한잔이 아니긴 했지.. 어제, 1월 1일에 생각해 보니, 작년 1월에 다짐했던게 생각났다. 1월은 배를 채우고 술을 버리리라. 그도 그럴것이, - 나는 하고 싶은게 (해야 하는게) 되게 많은데, 술을 먹으면 확실히 시간이 줄어들었고 - 아무래도 술을 먹고 나서는 아이들한테 다가서기도 미안하고. [술냄새 으악] - 배를 채우면, 술 생각이 없어지기 때문이었고 - 술을 안먹으면 또 엄청나게 열심히 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어제 살짝 고민이 됐다. "술을 ..
1년 정산을 해 봤어요. 그래도 좀 모으긴 했네. 아침에 일어나서 12월과 '23년 가계부 결산을 해 본다. 음.. 생각보다 많이 썼구나.. 그래도 생각보다는 좀 모았네.. 라고 생각하며, 아내에게 알려준다. 아내의 반응은 이거 한글자. ㅎㅎㅎ 같이 산지가 16년이 넘었기에, 이 한글자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대략은 알것 같다. 나는 잔소리꾼이었다. 수년 내내, "돈 아껴씁시다" 라고 맨날 잔소리만 했다. 사실 초등학교 다니는 두 아들을 키우며, 특히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키우며 돈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것 쯤 알고 있다. 하지만, 한번 쓰기 시작한 소비 습관은 다시 주워담기 어렵고 [40평 집에 살다가 20평 집 살기 어려운것과 비슷한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노후를 위해서도 잘 모아놔야 하기 때문..
어떡하지? 나 독감이래, 어제 애들하고 밥도 같이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아침 일찍 병원에 가겠다고 나간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병원에서 혹시 모르니까 검사해 보자고 했는데, 독감 확진이 나왔다며.. 전 날, 아내와의 대화가 떠올랐다. "여보, 나 관절이 너무 아파, 내일 비오나?" "ㅎㅎㅎ 그르게? 한번 볼까??? 어..........? 내일 눈온대, 대설 주의보가 나올수도 있다는데?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몸 왜이래. " "진짜 대단하다, 어떻게 몸이 먼저 알아채냐??" 이런 슬랩스틱류의 코미디를 했었는데, 자기 전에, 이상하다며 평소보다 더 아프다고 내일 병원 갔다 온다더니, 독감 확진을 받아오다니.. 솔직히, 독감 검사 받는다고 카톡 왔길래, '설마, 독감이겠어' ..
아빠! 나 지금 집 앞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 앞이야! 이번주, 휴가라 집에 있다. 글도 써 보고 이것저것 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중. [많은 분들이 "부럽다~" 하시는데, 연말 휴가는 24년 연차휴가를 미리 소진하는 개념입미당] 권장 휴가라고 회사에서 부여하는게 아니라는거~, 뭐 물론 쉴수 있어 좋긴 합니다만,, 안쓰면 돈으로 주는건데 말이죠. ㅎ] 아내가 오늘 알바를 가고, 활동 보조 센터에도 가야 한다고, 아이들 하교 픽업을 해 달란다. 아이들이 둘다 열살을 넘었기에 하교 픽업은 하지 않는데 (개인적으로 등교 데려다 주는 것도 전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방학이 다가오니, 학교에서 가져올 물건도 많고, 선생님이 주신 선물도 있고 하다 보니, 하교 픽업을 하기로 했다. 5교시가 1시 10분에 ..
건우야, 아빠하고 산책 다녀올까? 학교에 다녀온 첫째가, 옆에서 컴퓨터로 뭘 하는듯 싶더니, 이내 너무 심심해 한다. 자전거라도 타고 오라고 해도, 혼자는 가기 싫다며 꼭 아빠나 엄마가 같이 가잔다. 벌써 6학년이고 이제 며칠있으면 중학교에 가는 아들이, 아직도 혼자 나가서 노는걸 어려워 하나?? 싶기도 하지만 장애가 있는 아이라, 이해하고 보호가 필요한 게 맞는 듯 하다 (그래도 집 앞 놀이터 정도는 혼자 가라 좀. ㅎ ㅎㅎ 학교도 혼자 가고 혼자 올수 있으면서;;) 산책 다녀오자는 말에 아이가 화색을 하며 반긴다 '이렇게 좋아하는걸.. 이게 뭐라고 쯥;;;' 하는 생각과 함께 집을 나선다. "건우야 어디 가고 싶어?" "음.. 어디로 갈까? 음...음.." 아이는 항상, 모 아니면 도.. 어딜 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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