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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하셔야 겠는데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야 하나 가고 싶지 않던.. 치과를 어제 다시 또 한번 다녀왔다. 

지난번에 집앞(나름 사람들이 찾아온다던) 병원에 갔는데

- 우선 치료비가 쎘고

- 갔다온 결과를 지인(삐뽀삐뽀119 치과 공저자) 에게 물어봤더니 '신경치료를 해야 하면 "보존과 전공을 하신 분을 찾아가야 한다.'라고 알려주셔서

다시 또 집앞 병원에 다녀왔다. 

(아니 근데... 주위 치과가 30개는 되는데, 보존과 전공은 왜이리 없는거지...??)

여튼. 

야간진료 하는 날로 맞춰서 다녀왔다. 

 

(잠깐 딴 길로 새자면) 

와.. 여기 시설이 좋더라. 

우선 널찍하기도 하고, 깨끗하기도 하고, 다른 치과처럼 치료를 위한 의자가 칸막이 쳐져 있는게 아니고

한 3평 정도 되는 방을 하나씩 모두 구성해서 괜찮더라

각 방마다 이런 너낌

지난번에 했던 파노라마 검사를 다시 했다. (하.. 했는데 또하니 좀 아깝다)

어?? 검사 하나를 더 하시겠단다 (추가 비용은 없다고 굳이 알려주신다.. 내가 되게 없어보였나;;;, 아님 아까. "파노라마 며칠전에 찍었는데..." 라는 말씀을 듣고 '이사람 돈에 민감하구나' 라고 알게 되셨나 ;;;)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치아 CT란다. 

 

기다리다 보니 원장님이 들어오셨다

(사실, 보존과를 전공하신 원장님은 바쁘다셔서 보철과를 전공하신 다른 분이 본다셨는데, 어? 원장님이 들어오셨네??)

 

피델님~ 제가 엑스레이를 보고는 왔는데요~~~

   (시작부터 심상찮다)

우선 치아를 좀 볼께요...아~~~~ 해 보세요. 

 

 

봤다. 꼼꼼히 보셨다(근데 못보신것도 있긴 하다. 말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우선 말았고..)

결론은.. 신경치료를 해볼수는 있으나, 염증이 있어서 치워내고 나면 진짜 뼈대만 남을꺼란다.

그래서 "임플란트"를 하라신다.

 

치료 가격을 상담 받았다.

음... 그리고, 다른 병원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 

 

 

아치인가?????

 

 

 

병원은 너무 좋지만.. 여기는 "보존과" 때문에 온거니까. 

여기서는 보존과 전문의께서 제대로 보고 "보존 치료는 하지 못한다"라는 정확한 판단을 내려주셨으니 

임플란트를 하려면 임플란트 전문 병원을 또 가야지.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또 잘하는데 가야지. 

수십년간의 경험을 통해, 치과 치료는 진짜 잘하는데를 가야 한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 

(살다 보니, 다른것도 다~~ 그르트라)

 

아는 만큼 보이는 거고, 

보이는 만큼 얻는거니까. 

 

그리고, 주변 지인들도 중요하고, 

내가 적극적이고 부지런하지 못하면, 그것도 못찾아 먹는다. 

 

(생각난김에 .. 아침에 그분에게 케익 하나 보내드렸다)

 

인생... 아는 만큼 보인다. 

 

 

Epilogue. 

비용은 검사(파노라마, CT) 도 하고, 상담도 받았는데 만원 정도밖에 안나왔다;; 와;;

조으다. ㅎㅎㅎ

 


요즘 내가 가지고 있는 마~~~~~~아는 골칫거리 중에 (하.. 내가 진짜 걱정을 일부러 떠안고 산다)

가지고 있는 1인 부동산 법인의 "법인세 신고"다. 

 

법인은 비용 정리가 매우 중요해서 

기장을 대부분 세무사한테 맡기는데, 

 

나도 세무사한테 맡기고 있다가. 

작년 3월에 법인세 납부하고... 대행료 55만원 나오는거 보고, 세무 대행 끝냈었다. 

원래 월 11만원인데, 할거 거의 없다고 5.5만원/월 + 조정료(법인세 납부) 55만원이라 꽤 쎈데 반해

법인에서 일년에 발생하는 비용은 세금 (-_-;; 에휴...) 밖에 없거든. 

 

어제 셀프 기장을 해 볼까 하면서 '22년 입출을 봤더니,

세금이 470만원에, 기장수수료가 117만원이더라 -_-;;;

 

음... 

셀프... 법인세 신고...어렵다. 

어차피 결손법인인데 안하면??? 어떻게 되나  봤더니. "강제폐업"이 될수도 있단다. .

하... 

하긴 해야겠구나.. 

두시간동안 머리 싸맸다. 

'흐음.. 도전해 볼까??' 생각이 들다가

'음..어.. 잘못되면 우짜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다시 원래 했던 세무사한테 연락해 볼까? 하다가

- 우선 너무 돈이 아까웠고

- 왠지 지고 들어가는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아직 고생을 들했어 니가 아주 그냥..ㅋ)

 

문득 생각난게. 숨고와 크몽!!!

바로 남겨봤다.. 

 

.... 

.......

......

 

부르

부르르

부르르

부르르

부르르 부르르

부르르 부르르 부르르

부르르 부르르 부르르 부르르 부르르

 

와. 휴대폰 고장난줄. 

 

 

순식간에 10개가 넘는 견적이 도착했다. 

대부분 (부가세 제외) 30만원... 가장 싼건 25만원 가장 비싼건 80만원까지 있네. 

 

여튼 숨통은 트였다. 

기존 55만원보다 반값 정도 되는 가격을 우선 찾았고

2월 중순에 홈택스에서 셀프신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올려준다 하니까

우선 그 프로그램 가지고 셀프 신고를 고민해보고

너무 시간을 뺏길거 같으면 숨고의 고수에게 (경험 많은 사람에게) 신고 대행을 해야겠다. 

 

 

다행이다. 

(이것도. 아는 만큼 보인다.. 인듯)

 

다시 한번... 인생 아는 만큼 보인다. 
한개더, 일단 해 보자, 안되면 말고 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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