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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7시에 서울에서 모임이 있었다

원래 임장, 강의 복습, 독서를 하는 투자공부 모임인데,

최근 다섯분중 세분이 매수를 진행중이라. 그간의 스토리도 들을겸 한주 쉬어 가기로 했다. 

 

5시반에 출발해서 가는 중에 그제 있었던 MBTI 활용 연구회의 후기와 

쏘스쿨 중급 강의 후기를 쓴다.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중급 강의 후기를 마저 쓰고 잠깐 졸아 본다. 

 

집에 왔더니 아무도 없다. 

적막한 집이 마음이 편해 잠깐 티비를 켜 본다.

 

아내에게 전화를 해 보니, 공원이란다. 금방 들어온다고 한다. 

 

첫째 아이가 먼저 들어왔다.

"아빠!!! 배고파!" 

등치가 큰 첫째는 밥시간이 제일 중요하다.

계란간장밥을 해 주고 나도 배불리 밥을 먹어본다.

 

음주 다음날은 특히나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술이 다시 땡기거등...

 

어쨌든 오늘 오후는 아내 휴식을 주기로 한 날이라. 

들어온 아내에게 얼른 준비하고 나가시라 했다. 

 

"음... 귀찮네;;;"라고 하시는 아내님 ㅎㅎㅎ

밥도 안먹고 나가려 했다가 귀찮다 시며 식탁에 앉아 둘째와 식사를 하심.

 

식사시간에 유난히 두 아들놈이 많이 티격태격 하는데,

일반적으로 첫째가 블럭으로 차를 만들어 가지고 노는 소리에 둘째가 시끄럽다고 짜증을 많이 낸다. 

 

그래서 큰애를 큰방으로 불러 들이기 위해

먼제 침대로 가서 누웠다.

안오더니, 어떻게서든 끌어 들였더니 왔다. 

 

잠깐 장난을 치다가. .. 언젠지 모르게 잠깐 잤나 부다, 

'아. 아내 휴식 주기로 했지'하고 거실에 나가니 아내가 소파에 누워있다. 

옆에 같이 누웠다가 다시 잠드려 하니, 아내가 "들어가 자요~~" 라고 한다. 

 

음... 오늘 몸상태가 별로인듯 하여, 그러기로 했다. 

(휴식줘야 하는데 내가 휴식하는군;;;)

 

들어와 누웠더니, 좀있다가 첫째가 문을 닫아준다. 

안들어 올테니까. .잘 자라는 의미겠지, 

 

우리집은 누구든 낮잠을 자면 이렇게 문을 닫아준다. 

사실 아이들은 거의 낮잠을 안자지만, 

아내가 가끔 잠을 잘때면 내가 아이들에게 부탁해서 문을 닫아주고 

(아이들에게 문을 닫아달라 부탁하는 건 엄마 주무시니 건드리지 말라는 의미도 있다)

나는 한.. 두달에 한번정도 낮잠을 자는데 그때도 아이들이 문을 닫아준다. 

 

두시간 정도 자고 나오니, 그래도 꽤 개운해졌다. 

생각해 보니, 이번주가 좀 강행군이었네, 

 

매일 저녁 모임이나 일정이 있었고, 수요일에도 음주를 하고 -_- 

목요일에는 휴가내고 서울서 경매도 다녀오고 금요일에는 독서 모임을 하고 토요일에는 강의 듣고 엠플모임도 하고..

평균 수면 시간이 4~5시간이었던거 같다. 

 

예전엔 이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요즘엔 몸상태도 그렇고 6시간은 자려고 한다. 

 

 

낮잠을 자면 아이가 문을 닫아준다. 

나름 서로를 배려하는 우리집의 문화가 아닌가 싶다. 

 

어쨌든 오늘부터는 정상적인 한주의 시작이 되길.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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