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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님, 몇짤이세요?? 아직도 치과가 무서워요?

 

음.. 열세살이나 어린 후배한테 이런 말을 들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 치과 가야 하는데, 가기가 겁난다"는 말에, 픽 웃더니 그런다. 

꼰대 멘트 할거라 미리... ㅋㅋ

아니 이놈시키 ㅋㅋㅋㅋ 나 결혼했을때 이제야 막 중학교 졸업한 놈이 -_-

 

여튼, 치과를 가야 하는데, 무서운 이유는 사실 치과 치료가 아파서라기 보다. 

(약간 스포일을 하자면, 치료는 진짜 아프지 않았음. 스케일링도 한번도 소리 안냈다고;; ㅋ)

비용이 컸다.. 

 

한번 가면, 뭐 한달 월급이 쏠랑이니까.. 

그리고, 뭔가 자동차 수리하고 비슷한 느낌이라. 눈탱이 쓸거 같단 말이지. 

 

왼종일 고민해봤다.

시나리오도 썼다. 눈탱이 안맞기 위한 시나리오. 

 

................

칼퇴를 하고 병원에 갔다. 들어갈래다가 다시 한번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ㅋ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어? 여기 3주씩 예약 밀려있고 그렇다매???"

새 병원이어서 그런지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고급지다... 까지는 아니었고..)

'어라.. 세이노님이 인테리어에 돈 많이 쓴 병원은 피하라 셨는뎅...'

세이노의 가르침. 병원 고르는 법.

이런 생각을 하며, 간호사분께 검진을 받아본다. 

사실 이미 몇개 안좋은거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담담하게 받았다. 

사진도 찍고, 파노라마도 찍고 막.. 

치석이 많이 끼었대서 스케일링도 받아본다. 

 

'와, 안아프고 친절하시구만'

그래서 표현해 드렸다.
"스케일링 진짜 잘하시네요? 하나도 안아팠어요~~" 라고 

(나 이래뵈도 커뮤니케이션 강사여~!!!! 칭찬하는 법은 대략 안다고 ㅎㅎㅎ)

 

기다리면서 생각해 보니, 

'음, 치료 할게 많은데, 혼자 다 하실수 있나?, 몇명이 같이 하는 좀 더 큰 병원으로 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

강의할때 초등학교는 한 선생님이 다 가르치지만, 대학교에서는 과목마다 다 다른 교수님이 하는 것처럼 말이지. 

(나 몰랐는데, 치아 발치하는 "치외과"라는게 있다는 걸 누님한테 듣고 나서 알게 된거..)

 

어쨌든. 원장 쌤님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역시나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 주시더라고. 

아무래도 '엄마들'이 겁나게 많은 신도시 특성상, 친절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런것 같기도 하고. 

 

상담을 받는데, 음... 

생각보다 상황이 나쁘(단)다. 

와이어도 해야 하고, 염증이 있어서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데, 치아가 별로 남아 있지 않아서 하다가 안되면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해야 할지도... 

그리고 다른 애도 충치가 있어서 오버레이를 해야 하고... 

치아가 마모되어서 레진도 겁나게 많이 해야 한다;;; 

 

아침에 글을 쓰며 정리해 보니, 

좀 더 알아보는게 어떨까 싶다. 

엄청 급한건 아니지만, 여유있는건 아니다 보니, 오늘 얼른 몇개 병원 전화해 봐야지. 

 

아.. 원래 글을 쓰려는 목적이 이거 말하려했던건데, ㅎㅎㅎ

미루고 미루다가 가게 된 계기가 있다, 

몇백이 나올수도 있지만, (실제로 다 하면 돈천만원 나올거 같다) 

내가 왜 돈을 벌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고, 

사실 천만원 이거 뭐, 아파트 네고 치다 보면 몇분안에도 왔다갔다 하는데, 

오복 중 하나라는 치아 치료 하는데 돈을 아끼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내가 돈때문에 안가려고 하길래 치과를 가야 하는 이유를 막 만들었다. ...)

 

맞다. 글치, 진짜... 

부동산 거래 하면 그냥 돈천은 왔다갔다 하는데, 

아니 물론 그래서 천만원을 헤프게 쓰면 안되겠지만, 

나는 평생 돈을 헤프게 써 본적이 없..(아니, 신혼여행가서 가이드한테 뽐뿌질 당하기는 했다)

 

자, 결론, 

인생을 왜 사는지 생각해 보고, 쓸때는 쓰자. 

 


[아껴쓰기] 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생각나는게 있어서 이어서 ..

난 아직도 집에서 침낭을 쓴다. 잘때 쓰는게 아니고 컴터 앞에 있을때, (지금 쓰고 있다)

침낭 안에는 1.5리터 페트에 넣은 온수가 있다. 

 

쓰게된건 우연한 계기였는데, 

재작년 말에 동료가 집을 빌려줬고 (울산에 본가를 두고 주말부부하는 친구)

혼자 생각할 시간과 휴식이 필요했던 나는 아내의 허가를 받아 (너무 쿨하게 허락해 주신 아내님, 감사)

한 4일 정도 있었는데, 

후배 집이어서 건드리기도 그렇고, 뭔가 난방비로 돈을 주기도 그래서, 

그 집에 있던 침낭을 쓰고 컴터 앞에 앉아 있었더랬다. 발이 춥길래, 군대에서 침낭안에 쓰던 수통이 생각나서 넣었더니 완전 좋드라. 

아는 분들은 아는 침낭안 온수통. 이것만 있으면 혹한기도 "가뿐"은 거짓말;;;

 

그래서 집에 와서 침낭을 중고로 샀다. 

당근에서 싸게 샀다. 만원이었던가. 

 

그래서 내 방에는 난방을 최소로 넣는다. 

아이들이 있어서 다른 방 난방을 낮추지는 못하지만, (감기 걸리면 그게 돈 더 나가고 고생)

나는 태생적으로 차가운걸 잘 견디는 편이어서 (예전엔 좋아했는데, 나이들면서 좋지는 않더라;;;)

침낭하고 온수가 있으면 견디겠더라고. 

 

 

모르겠다. 

청승이라고 하실 분도 있지만, 

돈 그렇게 아껴서 뭐할래 .. 라고 하실 분도 있지만, 

(지난번에 부모님이 오셔서 방이 너무 춥다고 밤새 말씀도 못하시고 끙끙하시다가 새벽녁에야 온도를 올리셨대서 좀 죄송하긴 하더라)

 

사람은 습관이니까. 

돈은 불리기 전에 모아야 하고, 모으려면 아껴야 한다.. 는게 내 지론이다. 

문제는. 아끼고 모으는건 어떻게는 하는데, 불리는건 아직 잼병인듯. ;;;

 

결론

- 아껴야 잘산다. 

- (+) 위 내용과 엎어서... 쓸땐 쓰자

 


밴딩이 소갈딱지

 

어제. 동료가 역삼에 계약했다는 말을 듣고 .. 

내 마음이 막 울적하고 그르드라. 

 

잘 된 일인데, 동료가 잘 풀리는 건데, 왜 나는 울적했을까.. .하고 생각난게

밴딩이 소갈딱지... 였다. 

 

굳이, 뭐 , 변명을 하자면, 

'하.. 나만 남았네' 라는 생각과 

'나는 다른 분들 보다 노력이 적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거고, 

 

좀 더 솔직한 말로는

'저 동료분 하고 다독다독 해서 같이 가야지!' 했는데, 동료를 잃은 느낌이랄까...

 

솔직히 어제는 '시기의 마음인가보다' 라고 했는데 

아침에 이렇게 적어 보니. 시기의 마음은 1도 없는것 같다. 

나에 대한 아쉬움과 동료를 왠지 잃은 것 같달까... 

 

마음을 다잡아 봐야지

내가 지금 어울리는 세사람의 평균이 지금 나의 수준이다

라고 했잖아. 

그러니 지금 내가 업그레이도 되고 있는거다. 

 

나도 얼른 내 주변 사람들 업그레이드 시켜줘야지. 

 

하지만 조급하지는 말자. 

조급하지는 말자. 

조급하지는 말자. 

조급하지는 말자... 

 

 

 

어제 부동산에 쭈욱 전화를 돌려봤다. 

영업하시면서 겁나 말 잘하시는 동료분이 전화 임장도 해 줬다 (감사감사감사감사)

분위기를 대충 알 수 있긴 하다. 방법이 잘 안보이긴 했다. 

 

근데.. 왜 어제만 그렇게 관심을 쏟았을까???

반성이 되는 하루. 

 

백번 쓰기를 시작해 봐야겠다. 

백번 쓰기를 하면 온우주의 기운이 다 ~~~ 나한테 올까?? ㅎㅎㅎ 그렇지는 않겠지.

하지만, 내가 그걸 매일매일 신경쓰고 있으니까. 그걸 쓰는 30분 만큼은 그걸계속 생각하니까. 

매일매일 30분은 그걸 생각할 거니까, 될 수 있는 방법을 그 시간 만큼은 생각하지 않을까? 

 

힘들다고 일부러 외면하지 말자고. 
그리고 좋은 동료가 있다는 사실에 진짜 감사하자고.. 

 

이렇게 나를 다독여 본다. 

 

마지막으로 항상 앞서가시는 아내님의 조언


지난주 임장 후기를 올렸더니, 

재캠의 송파전문가 로얄님이 이렇게 답글을 달아 주셨다. 

 

아오아오아오아오.. 감사해라아아아아아아아!!!!!!!!!!!!!!!!!!!!

 

근데 말이죠. 

난 왜 이게 더 눈이 가지???

에헤헤헷. 

 

사실 MBTI 글을 일주일에 하나 쓰자고 다짐을 했으면서도, 그리고 선언을 했으면서도 

아무 피드백이 없고 읽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몇달을 그냥 묵혀두다가. 

 

이제야 다시 좀 쓰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반응은 많지는 않지만 ㅎㅎㅎ)

이렇게 반응을 주시니, 

특히나 이렇게 네임드께서 주시니, 

으쌰으쌰.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 이래서 유튜버들이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구나. 

그래서 블로깅이 가능한거구나.. 생각도 해 보며..

 

오늘부터 루틴 하나 추가. 

MBTI 글 재료 하나씩 찾아서 카톡 :"나에게 보내기"로 보내기. 

 

 

아침에 해야 할 일이 또 생각났다. 

- 임장 계획 수정. 

- 어제 MBTI 강의한거 꺼리 남겨두기

 

 

와.. 오늘도 할게 엄청 많은 하루구나. 

오늘도 생생하게 살아 있을 수 있겠다!!!!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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