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건우야, 골프 치는 모습 좀 보여줘~

 

저녁에 칼같이 5시 퇴근을 하고, 6시에 헌혈을 마치고 7시경 집에 가는 길에 아내와 전화를 했다. 

아들하고 전화하고 싶었는데, 골프 강습을 하고 있을 것 같아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피델 : 건우 지금 강습중?

아내 :아니 방금 끝났어, 15분밖에 안하잖아. 

피델 : 그래서 집에 가고 있어요? 지금?

아내 : 응 막 가려고 나왔지?? 지금 골프장 바로 앞이야

피델 : 그럼 잠깐 있어요, 나 1분이면 도착해, 

아내 : 알았어요~

 

첫째는 나하고 다니는걸 좋아해서, 

그래도 헌혈할때도 같이 가고 그러는데, 

나하고 다니는 것 보다는 밥을 훨씬 좋아해서. 안올줄 알긴 했다. 

 

어쩄든, 골프장 앞에서 만나서, 

아들에게 말을 걸어봤다. 

 

피델 : 건우야, 골프 재미있어?

아들 : 응. 

피델 : 건우 골프 치는거 보고 싶어서 아빠 막 달려왔는데, 보여줄수 있어?

아들 : 그래? 알았어~

 

오~~ 안보여줄줄 알았는데, 들어가서 자신있게 옷을 딱 걸어 놓고 자세도 잡는다. 

... 응??

세번 치더니, 

 

아들 : 아빠 나 그만할래 허리아파

피델 : 으..응??? 그래?알았어

 

라고 나온다. ㅎㅎㅎㅎㅎ

 

 

돌아오면서 생각해 본다

"아... 열심히 돈 벌어야 겠구나. 부업 할 수 있는게 뭐 있지???"

 

혹시 모르지 ... 

이게 기회가 되어서 또 열심히 부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뭐

 

그래,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