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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치과를 다녀온 후, 어제 여기저기에 전화해서 가격을 물어봤다. 

삐뽀삐뽀 119 치과..공동 저자인 분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어디가 좋은지. 

가격은 내가 다녀온데의 반값도 안하는 곳도 있었고, 사실 더 비싼곳은 없었다. 

부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급발진을 하려는데, 공동 저자인 그분이

"그런 곳은 자기가 하는 치료에 자신이 있어서 그래요" 라고 하신다. 

 

하기야. 전국적으로 유명한 맘카페가 위치한 이 신도시에서 

한번 잘못 소문나면 폭망일텐데, 좋은 평판 유지하는거 보면 그럴것도 같다. 

(하.. 이런 팔랑귀...)

 

회사에서도 한 다섯군데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퇴근하면서 집에 들어오기 전에 보니,

와.. 집앞에 진짜 치과 많구나, 얼핏 세어봐도 10군데는 넘는다. 한블럭이 이러니,

이 동네에는 얼마나 많은 치과가 있을까...

 

- 이가 아픈 사람이 진짜 많구나. 

- 치과도 살아남으려면 전쟁이겠다. 이 와중에 몰리는데만 몰린다니. 

- 전문직.. 그래도 부럽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 문득, 

"와... 나 진짜 이런 사람이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게, 

오늘에야 전화를 해 봤다는거, 

 

원래 병원 가기 전에 여기저기 전화해서 물어보고 

평판 괜찮은 곳 중에 가격이 합리적인 곳을 가려고 했는데,

결국 병원을 갔다 오니까 여기저기 전화하게 되는구만. 

 

생각해 보니, 뭘 어떻게 물어봐야 하나. .싶기도 했었던것 같다. 

어제 전화하면서는 머릿속으로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셋팅해 봤더니, 

"치과를 가서 이런 이런 치료를 하라고 들었는데, 치료금액이 어떻게 될까요?" 라고 물어보면 되겠다. 싶더라

치과는 영업이 중요해서 그런가, 다들 친절하게 맏아주더라. 

 

 

약간 이런 느낌. 

나는 우선 "일을 벌려놔야" 수습을 하면서 해 나가는 느낌. 

그 첫번째 일 벌리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웃기게도 그 벌린게 꽤 많기도 한데, 

일상에서 실행을 하게 하는 가장 큰 트리거가 나에게는 "일단 시작해 버리기" 라는 거였구나 싶더라. [나의 메타인지... 깨달음]

 

지금도 해야 할게 꽤 있다. 

자동차 타이어도 갈아야 하고, 

차도 한대 팔아버려야 하고, (근데 팔거면 타이어는 .. 교환하지 말아야지..)

부모님 집 전세도 놔야 하고

우리집도 팔아야 하고

유튜브도 시작해 봐야 하고, 

법인세도 얼른 공부해서 내야 하고, 

MBTI 강의도 짜야 하고...

보험도 가입해야 하고... 

 

으아아아아아아 많으다. 

중요한것부터 얼른 저질르기!! 해야겠다. 

 

오늘은 그래서 우선, 부모님 집 내놓기, 우리집 내놓기 부터. 저질르기!!!!

 

 


세입자에게 2천만원 주고 내보내서 공실로 만드는건 어때요?

 

아내가 의견을 물어왔다. 

 

서울 갈 계획은 다 세워놨는데. 집이 팔리지 않아서, 아니 시작도 못하고 있는 상태라 

지금은 상당히 갑갑한 상태이다. 

 

가장 먼저 팔려야 하는 수원 모처의 아파트는 처음 가격보다 3천을 낮췄슴에도 입질이 없는 상태...

그도 그럴것이 시장은 죽었고, 그나마 입질이 있는건 실수요자인데, 

우리집은 아직 1년 반도 더 남았다 보니, 수요자들이 보질 않는다..

 

그러니, 공실로 만들어서 얼른 처분하자는 것...

 

마음이 쓰려온다. 2천만원이나...

그리고 약간 배아프기도 하다.... 앉은 자리에서 2천만원을 버는 세입자라니..

(들어올때 전세가 좀 안빠질때여서 어찌나 유세를 하시던지 원..)

 

곰곰히, 냉정히  생각해 보니, 그게 방법일 것도 같다. 

뭐. 또 시도라도 해 봐야지. 

 

하지만, 2천만원으로 나간다는 보장도 없고

나간다 하더라도 팔린다는 보장도 없으니까. 

 

오늘, 부동산 사장님하고 이야기 좀 해 봐야겠다. 

 

인생 뭐 또 부딫혀 보는거지, 방법 있나. 

이렇게 세상을 배워가 본다. 

 

아.. 오늘 좋은 아침이고 싶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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