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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오실거라고 .....

"삼촌이 오실거라고 .....

"삼촌이 오실거라고 .....

"삼촌이 오실거라고 .....

.................

 

그렇다. 내 나이가 이제 이렇게 됐구만;;; ㅎㅎㅎㅎ


어제. 동료 잠실 아파트 계약하는 건, 같이 가기로 했는데, 부동산 사장님한테 이렇게 소개하시겠다셔셔;;; 

약간 충격을 먹고

"그럴수 있숴!!!" 라는 생각으로 이겨내는중  ㅋㅋㅋ

짤은.. 내 마음을 대변해 주는걸로;;;

 

여튼, 어제는 계약하는데 따라갔다 왔고, 거기서 느꼈던 몇가지를 좀 정리해 봐야겠다. 

 

강남엔 이런분들이 사는구나. 

가기 전에 동료분이

"매도자 분 기가 어마어마하게 쎄요. 전 한마디도 못하겠더라구요" 라고 하셔서 

약간 걱정이 됐다. 

사실 나는 인상이 강할 뿐이지, 기가 쎄진 못하거든. 

 

우선, 6시 반 약속인데, 7시가 다 되어 나타나신 우리 매도자님

얼마나 기가 쎈가... 가늠할 겨를도 없이, 

말이 속사포다....

 

- 내가 이 집을 이렇게 싸게 파는게 아닌데!!! 친구들이 왜 그렇게 싸게 파냐고 뭐라 그랬다

- 여기 15억은 갈꺼야 가지고 있어봐요. 분명히 간다?

- 풍수지리학적으로 여기가 산이 있고 바다가 있잖아? 그래서 좋아

- 오늘 나오려는데 우리 강남 사모님들이 어찌나 붙잡던지, 중요한 일있다 하고 나왔어!~~

- 내가 애들을 여기서 다 키웠는데 말야. 초등학교 2학년까지 다니고 캐나다 밴쿠버 갔다가 5학년에 돌아와서~~~

- 우리 애들은 그래서 3개국어는 시키고, 서울대 의대, 연대 의대 다 갈 실력은 됐는데, 결국 스카이 미대를 갔네?

 

- 내 명함 잘 가지고 있어요, 나 이렇게 기운이 좋은 사람이야. 

하시면서 건넨 명함.

 

 

아.. 강남엔 이런분이 사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세상엔 숨은 고수가 참 많다. .. 

 

사실, 동료가 같이 가달라 하기도 했고, 본인은 한마디도 못할것 같다더니, 

아니, 이분 왜케 말 잘 함??

 

난 사실 매도자 분 말 많은거에 질려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데

[사실 이런분들은, "내말좀 들어줘~~~" 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거라, 나는 그냥 듣는다. 그래야 분위기가 차라리 낫더라]

동료는 그 와중에 아이스브레이킹도 한다. 

"사모님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지난번에 아이하고 건강 안좋으다셔서 이렇게 선물도~~"

하면서..

 

매도자 분이 "우리집이 기운이 좋아~~~" 라고 하니 

그걸 냉큼 받아서 "와 진짜 기운이 좋나 봐요. 저 이직도 하게 됐어요!!!" 라고 하신다. 

 

응?? 어???

나 왜 왔지?? 이렇게 잘하실거면서???

 

그래, 맞아, 세상엔 진짜 숨은 고수가 많다. 

오늘 이분 약간 힘숨찐.. 느낌. 

 

강남 부동산 사장님은 대부분 매도인 편이더라. 

수업할때 들었더랬다. 

 

강남 부동산들은요 대부분 매도인 편이에요. 왜 그런지 알아요? 
그 싸모님들은 집을 하나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거든. 거기만 딱 내놔,
그러니 다음 물건도 자기 달라고 하려면 매도인 편이 될 수 밖에 없어

사실, 이해는 가면서도 

"그래도 매수인이 더 볼 사람인데.."라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근데 어제 보니까 진짜 그르트라. 부사님은 그냥 그쪽 매도인편... 아. 사실 물론, 매도인 부동산과 우리쪽 부동산은 다른곳이다. 

 

그래서 어제 문득 든 생각이

"꼭 물건지 부동산이 같아야 할 필요는 없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 

 

엑셀 장난짓 그만 해라. 

라는 선생님 말씀이 떠오름. 

 

 

사실 어제, 매주 금요루틴으로 시세를 보는 중, 송파가 이렇게 떨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봤다. 

왠걸??

실제 시장에서 보니, 그렇지 않은데????

심지어 여기는 계속 오르네?

 

뭐, 그렇지, 송파도 잠실도 있고 신천도 있고 방이,풍납,오금.. 뭐이런데 많으니까. 

좋은데는 오르는구나.. 하는 생각. 

 

아.. 방구석에 앉아서  "와 떨어지는구나? 더 떨어지면 살까??" 하고 있으면 안된다는거. 

답은 시장에 있다!!!

 

 

그래서, 어제 든 생각 [투자 관점]

- 시장을 더 봐야겠다. 시장 안에 답이 있다. 

  [내가 맨날 했던 말로, 경기장 안에 플레이어가 되지는 못하지만, 티켓값이라도 내고 경기장 안에는 들어와 있어야 한다]

- 그래, 나도 강남 꼭 살아봐야지.. 하는 다짐. 

 


술 참기 챌린지. 

하.. 

나혼자 이렇게 어렵지. ㅋㅋㅋㅋㅋㅋ

나혼자 챌린지 막 하고 있지, ㅎㅎㅎ


그제, 동료들과 회 한사라에 거나하게 술을 한잔 하고 들왔었다. 

사실 그러면서 되게 고민되었던게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하... 1월에는 금주하기로 했는데" 였고

또 하나는 "하.. 내일 또 술 먹고 싶을텐데"... 였다. 

 

뭐, 결국 같은건가??ㅎㅎ

 

솔직히, 나는 "알콜 중독"의 증상이 있다. 인정할건 인정해야지. 

근데 말이다. 

이거 해 보시라. 

출처 : 알코올 중독 | 정신건강 자가체크 | 심리검사 | 서울시립대학교 인권센터 (uos.ac.kr)

 

알코올 중독 | 정신건강 자가체크 | 심리검사 | 서울시립대학교 인권센터

 

hrc.uos.ac.kr

 

한달에 한두번 소주 한병 먹는다.. 라면 10점은 넘을거다. 

그럼 알콜 중독 위험자라는 거지. 

 

 

차치하고, 내가 알콜중독..이 있을수 있다라고 생각했던건

"한번 먹으면 다음날도 계속 먹으려 한다" 는 점 때문. 

예전에 시에서 하는 알콜중독치유센터 간적이 있는데 [여기 등록하고 3년 금주 했었지]

그때 그 상담사 분이 그르시더라, 

"한번 술 먹으면 계속 먹으려 하는게 중독자들의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이다" 라고 ..

 

생각해 보니, 나는 어릴때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랐었고, 

이런 모습이 너무 싫었는데, 

음주 습관은 이런걸 배운건지, 유전인건지.. 닮게 되어 버렸네. 

 

심지어, 술을 혼자 먹으면서 매일 먹으니 매우 자괴감이 들때가 꽤 많더라. 

 

 

여튼 말이 길었는데, 

어제 제일 신경 썼던건 "오늘도 술먹으면 안돼" 였다. 

그 악순환을 끊고 싶었거든. 

 

뭐 역시나, 점심때부터 "오늘 한잔 할까?" 라는 생각이 막 들더라. 

[그때 먹겠다는게 아니고, 저녁에 한잔 할 거리를 찾았다는 이야기;; ]

 

다행히, 나에게는 두가지 솔류션이 있었다.  

첫째, 배를 든든히 하면 술 생각이 안난다. 

  .,,..내가 언젠가부터 회사에서 점심을 안먹게 됐는데 (한 4년 됐나??) 그래서 오후쯤 되면 아침부터 비었던 배가 고파지면서 술생각이 나는거지. 

  하.. 근데, 회사에서 먹을수 있는건 대부분 탄수화물인데, 좋지 않은 탄수화물을 먹으면 잠이온단 말이지;;; 

 근데 뭐 그게 문젠가.. 

아침에 받았던 샌드위치를 꺼내 먹어봤다. 

 오. 속이 든든하네? 괜찮다. 

 

둘째, 1월 5일을 기억해라!!!

  이 날은 1월 금주하겠다는 선언 5일만에 상경하신 어머니와 술을 한잔 한 날이었다.   

  요즘에 아버지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으시는 어머니... 속을 풀어드리고자, 맥주(어머니), 막걸리(나) 한잔 한 날이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가 내려가신 그 다음날 혼술을 한잔 했는데, 

  토요일이 통째로 날라가 버리더라, 

  - 술은 솔루션이 될 수 없다. 

  - 술먹으면 시간이 아깝게된다. 

두가지를 느끼게 된 날이라, 이를 계속 생각해 보면 효과가 있더라. 

 

사실 그제 집에 와서도 술한잔이 더 생각났는데, 이때를 생각하며, 아이스크림과 이것저것으로 입을 단속시켰었다. 

 

 

여튼. 그래서, 어제 술참기 챌린지 성공!!!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를 아침에 몇번이나 반복하고 있다. 

 

잘 먹지 않는 아침도 먹었다. 

아내가 어제 저녁에 김치 전을 해 뒀더라고. 

와구와구 먹었다..

(그래서 사실 속이 별로 안좋다.에휴. 돈아낄 생각하지 말고 좋은걸 먹어야는데, 강남가야 하니 돈도 못쓰겠고.죽겄네 ㅋㅋ)

  

 

그래도 성공한 하루. 다행이다. 

앞으로도 두개를 잘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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