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이러면 안되는데.. 어제 시골 부모님집에 다녀오자마자 대충 짐을 정리하고 침대에 누우며 혼잣말을 뱉었다. ... 왼종일 운전한 아내가 아이 밥을 챙겨주려고 주방에 있었는데, 그냥 "편하게" 뒷자리에 앉아서 올라온 내가 뭐도 안하고 그냥 자려니 마음이 켕겼다;; 첫째 : "엄마. 진우 자~" 아내 : "어? 진우 자?? ... 여보, 진우 자요??" 피델 : "어, 자네??" 아내 : "안되는데 밥 먹여야 하는데, 양치도 안했고..에휴.." 피델 : "어쩔수 없지 뭐, 아침에 배고파서 일찍 일어나거든 내가 밥 먹일께, 양치는 아까 껌 먹긴했는데 오늘은 그냥 자야겠다" 아내 : ".....알았어요" 설날이라 땅끝마을서 집에 오는데까지 7시간을 운전하고 집에 오자마자 아들들 밥을 준비하는 아내를 보고..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기온이 꽤 떨어졌네요. 연휴에 감기 걸리지 않으려면 옷 따숩게 입읍시다요. 어제 7시간 좀 못걸려서 땅끝마을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막히지 않고 집에 왔어요. 출발하기전 뉴스에서 '오늘 오후가 제일 복잡하다!' 라는 이야기를 계속하더군요. 저희가 고생하는게 걱정인 부모님은 ' 밤에 가던지 새벽에 가면 어떻겠냐'고 하셨더랬습니다. 근 20년의 시간동안 명절에 이동을 해봤기에 '경험적으로' 뉴스가 항상 맞지는 않는다는걸 알고 있었던 저는 크게 신경쓰지않고. '막히면 막히는대로'라고 마음먹고 출발했더니 예상과 다른 결과가 있었습니다. 미래는 예측보다 대응의 영역이라고 하죠? 어제 저희가 도로를 예측하고 시간을 조정했더라면 아마 더 힘들었을거 같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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