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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인가.. 

영 꿉꿉하네요. 뭔가 뽀송뽀송한 게 땡기는 아침입니다.

어제도 아침부터 호텔수영장서 열심히 놀았습니다.
저는 사실 방에서 쉬고 싶었으나 

ㅋㅋㅋ 아이들의 에너지는 따라갈수 없더구만유.

애들하고 놀다가 썬베드에 잠깐 올라와서 애들 노는걸 보고 있는데. 

남자 셋이 풀장에 있는 게 보입니다. 
자세히보니 저보다 대여섯살은 많은 아버지와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들 둘이더라구요


눈에 띈 이유는 세사람이 진짜 너무 친한 친구처럼 놀아서였어요. 

아들들이 아빠를 합공으로 물속에 패대기(?)치기도 하고 헤드락 걸기도 하는게 

진짜.. 멋있어보이드라구요. 

아들들 키도 크고 군살없는 몸도 인상적이었구요.  

잘 보니 제 옆자리 썬베드에 아내분이 흐뭇하게 웃으며 보고 계시더고만요.

'여유가 있어서 저런 분위기가 나는걸까? 아니 저런 가족이라 여유가 생긴껄까?'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습니다. 

왠지 이런 특급호텔에 가족이 다 와서 저런 분위기를 내는게 있어 보였나 봅니다.

한가지 목표가 생겼습니다. 5년후엔 저도 돈걱정하지 않고, 

호텔 와서 맛있는거 먹고. 아들들하고 친구처럼 놀아봐야겠다. 하는..

여행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이렇게 다른 부분으로도 배움이 있다는것도 알게된 이번 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말해두고 집에 오는 차에서 버럭아빠의 모습을 보여줘서 미안했답니다... 

아들이 제 눈치보는게 보여서 그 짧은 시간에 후회를 또...)

오늘 원씽은 학원 방문!!! 

요즘 뭔가 나이브하게 살고 있는듯하여 멱살 잡히러 갑니다.ㅎㅎ

꿉꿉한 월요일이지만 모두들 기분만큼은 보송보송한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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