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우야, 골프 치는 모습 좀 보여줘~ 저녁에 칼같이 5시 퇴근을 하고, 6시에 헌혈을 마치고 7시경 집에 가는 길에 아내와 전화를 했다. 아들하고 전화하고 싶었는데, 골프 강습을 하고 있을 것 같아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피델 : 건우 지금 강습중? 아내 :아니 방금 끝났어, 15분밖에 안하잖아. 피델 : 그래서 집에 가고 있어요? 지금? 아내 : 응 막 가려고 나왔지?? 지금 골프장 바로 앞이야 피델 : 그럼 잠깐 있어요, 나 1분이면 도착해, 아내 : 알았어요~ 첫째는 나하고 다니는걸 좋아해서, 그래도 헌혈할때도 같이 가고 그러는데, 나하고 다니는 것 보다는 밥을 훨씬 좋아해서. 안올줄 알긴 했다. 어쩄든, 골프장 앞에서 만나서, 아들에게 말을 걸어봤다. 피델 : 건우야, 골프 재미있어? 아들 ..
건우야??? 왜 울어??? 밤 9시, 첫째 아이가 침대에 누워서 울고 있다. 엉엉 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소리 없이 눈물을 닦고 있어서 놀래서 물어봤다. "아빠 엄마가 안오니까 외로워, 진우만 사랑해 주고.." "아. 건우가 자려고 누웠는데 엄마 아빠가 안오고 진우하고 놀고 있어서 외로웠어?" "응." "아, 그랬구나, 아빠가 미안해~" 하고 달래본다. 잠시 나와서 아내에게 눈치를 해 준다 "여보, 건우가 외롭다고 울어.." 아내가 놀랠새도 없이 달려간다. "곰!!! 외로웠어?? 곰??" 첫째는 열세살, 초등학교 6학년인데, 덩치는 산만하지만, 아직 많이 어리다. 어릴때는 자폐였고, 지금은 발달장애(2급) 그리고, 시각 장애(2급)이 있는데, 항상 아빠를 잘 따르고, 사랑 표현에 능하다. 나는 감정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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