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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날씨가 겁나게 촉촉,축축 하네요.ㅎㅎ

어제 후회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개인적인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라 복기를 할까말까 하다, 

그래도 인정하고 복기해야 앞으로 그러지 않을 것 같아 공개해 봅니다. 

아버지에게 화를 냈습니다. 
주식을 하시는 아버지께서 요즘 계속 "인증서가 틀리다고 한다"," 화면이 안나온다." 등등 

이런저런것들로 시시때때로 전화셨었거든요. 그래서 지난번에 2주 연속 다녀온적도 있구요. 
이번엔 저에게 또 오라고 하기는 미안하셨던지, 누님에게 오라고 하셨더라구요. 

한 세시간동안 통화하면서, 원격연결해서 다 봐드렸는데, 
누님이 집에 가고 나서 다시 또 안된다고 전화하셨더라구요. 

어제 아침에 그렇게 불쾌지수 높을거라고 나 자신한데 다짐해두고,,, 

결국 아버지한테 짜증을 냈습니다. .. 
어머니의 문자를 통해 알게된 아버지는 적잖이 당황하셨던것 같아요. 

저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싶었는데, 밤새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문득... "이렇게 못되게 굴다가 아버지 돌아가시면 어떤 마음일까"하는 ..

이 와중에도.제 걱정만 하고 있는 이기적인 나를 봅니다. 

어머니 문자의 "너 많이 변했다"라는 문장을 다시 곱씹어보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습니다. 

자식은 효도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라는 말이 가슴에 박히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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