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아침입니다. 요즘 가을 날씨가 상당히 좋네요. 사실 간밤에 잠을 못잤습니다. 아버지 병실에서 간병하며 수발하다보니, 뜬눈으로 밤을 샜네요. 아마 뜬눈으로 밤샌거는 거의 20년 만인가 봅니다. ㅎㅎ밤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들어서 다른 사람 힘들게 하지 않으려면.'왜 나이들수록 사람 많은 곳에 살아야 하는지''건강.. 하늘이 내리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등.. 무엇보다 마음 한켠이 좋지 않은건.. 어머니께서 매일 이 생활을 하고 계시겠구나.. 하는거였습니다. 하루 이렇게 와서 하는 것도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힘든데, 매일 하려면, 진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겠구나,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보고자, 케익을 사와서 같은 방 환자 분들과 간호사실에 살포해 봅니다. ㅎ..
[아침인사] 날씨, 복기, 그리고 원씽
2024. 11. 1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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